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의 환경 직무기술서


창조세계에 대한 이해는 세상이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창조세계 돌봄(Creation Care)은 이 책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단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사명을 의식하며 청지기로서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연과 환경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일뿐 아니라 인간이 창조세계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고 더불어 회복을 소망하는 일이 기본이 된다. 창조세계 돌봄은 성경과 신앙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국한시키는 기존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모든 관계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새로운 눈으로 성경과 우리의 신앙을 보고 다르게 행하도록 도전한다.


오늘날 교회가 창조주 하나님을 새로이 인식하고 그분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데 다시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당장 저자의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의 신학은 진정한 생태적 행동이란 우리 신앙의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지 우리 마음 좀 편해지자고 잠시 한두 번 시도해보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날이 오염되어 가는 지구에서 신앙을 실천하며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은 무엇일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환경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책이 그 답을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