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론의 구조 위에서 구속사의 관점으로 통찰한 공교회적인 성령론!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저자가 지켜본 1980년대 말 신학대원 학생 시절에 지켜보았던 신학 논쟁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신학교와 교회 내에서 성령세례에 관한 신학적인 논쟁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오순절 신학 진영과 개혁파 신학 진영 간의 논쟁, 그리고 개혁파 신학 내에서도 논쟁이 첨예하였다. 중생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런데 중생 이후의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세례를 별개의 사건으로 필요하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성령세례를 받았다는 표적으로 뒤따르는 방언이 논쟁의 한 축이었다.

저자는 이런 성령론의 논의가 매우 협소한 범위에 그치는 것을 보고, 성령의 사역과 인격에 대한 포괄적으로 제시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계속해서 성령론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박사 학위 논문까지 작성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 박사 학위 번역이나 요약은 아니다. 내주하시는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저자의 고뇌와 질문에 대한 답이 성령론에 관한 폭넓은 학문적 논의 가운데 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