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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128*188


내 나이 칠순을 넘기면서 이제는 구체적으로 죽음을 준비해야겠기에 죽음에 관한 수많은 책들을 읽고 또 기도하면서 그것을 정리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논문이나 일반 거적처럼 이론적으로 쓸 수도 없어서 생각다 못해 소설 형식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기로 했다. 사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별로 말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이다. 첫째는 죽음을 논하는 것을 타부시하는 우리의 문화와 또 죽음을 논할 때 자기 자신이 불안해지는 심리적 이유때문이다. 둘째는 죽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아서 논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있다면 미국에서 출관한 의사들의 기록 정도다. 지금 미국 사람들의 53퍼센트가 지옥의 존재를 믿으며 70퍼센트가 천국의 존재를 믿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투표로 결정할 수는 없다.

바라기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아름다운 삶을 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러면 필자가 꿈과 상상의 세계를 통해서 본 지옥과 천국을 함께 여행해 보자.
-머리말 중에서

목차



머리말을 대신하여
제1장 연옥편
제2장 지옥편
제3장 천국편
종막
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