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두란노화살표
저자김병삼  화살표
출간일2022-12-23
ISBN9788953143593
쪽수400
크기150 * 220


카테큐메나테(초대교회 세례예비과정)에 따른 말씀묵상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곱씹고 체화했던 복음의 본질을
오늘, 여기에서 새롭게 묵상하십시오.


“세상에서 가빠진 숨을 하나님 말씀 앞에서 고르십시오.”
매일, 한 뼘씩 말씀으로 성장하는 복된 나날!




오늘날 왜 카테큐메나테인가?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 초대교회에서는 <세례받은 사람=참 그리스도인>이란 등식이 성립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동시에 핍박과 순교의 위험이 뒤따랐기 때문에 세례는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신앙 공동체 역시도 세례 예비자들을 받아들이는 데 신중을 기했습니다.
카테큐메나테(Catechumenate)는 초대교회 세례 예비자가 받는 세례예비과정을 뜻합니다. 조금은 까다롭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세례 예비자>로 선택된 이들은 약 2-3년의 세례예비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들은 도덕적, 예전적, 교리적인 가르침을 들으며 예배에도 일부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공동체는 그를 실제 세례받을 이, 즉 <세례 지원자>로 택할지 검토했습니다. 가르침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 무엇보다 2-3년 동안 삶에 <실제적인 변화들>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여기까지 통과한 세례 지원자들은 마지막으로 <포기 서약>(renunciation)을 했습니다. 세상과 사탄의 일을 뒤로하고 빛 되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리라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례예비과정은 한 개인이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탄생하기까지 공동체 전체가 간절한 마음으로 중보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교회에는 늘 <세례>의 생생함과 거듭남의 생명력이 있었습니다. 세례 예비자들을 양육하고, 세례를 베풀며 공동체 전체가 세례의 의미를 곱씹고 갱신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한국 교회는 영혼 구원을 위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려 애써 왔습니다. 그러나 편리와 편의로 인해 귀중한 신앙의 유산을 잃어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문턱은 낮추되 초대교회가 누렸던 세례와 거듭남의 생명력, 그 생생함을 회 복해야 합니다. 복음과 건강한 신앙의 전통들이 선포되고 전수되어야 합니다.


_프롤로그에서






* 본문 맛보기


불확실성만큼 무거운 짐이 없습니다.
우리가 쓰러지는 것은 짐 때문이 아니라 그 짐을 맡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삶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신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확실히 믿을 때, 불확실한 우리 인생과 무거운 짐을 주께 넘길 수 있습니다.


동행은 일치입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식(God’s way)으로 사는 것입니다. 내 뜻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 가며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사명이 회 복되면 삶에 생기가 돕니다.
우리에게는 신실함이 필요합니다. 헌신(獻身)은 드릴 ‘헌(獻)’에 마음 ‘심(心)’자가 아닌 몸 ‘신(身)’자를 씁니다. 즉 헌신이란 말이나 마음이 아니라 땀을 흘리는 수고입니다. 게으르면 헌신할 수 없습니다. 신실함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매일, 한 걸음씩입니다.


프롤로그



첫 걸음: 죽음에서 생명으로


01월 두 가지 길
02월 하나님 사랑



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다


03월 만남
04월 거듭남
05월 믿음
06월 변화



여름: 땀 흘리고 자라나다


07월 삶
08월 사역



가을: 열매 맺고 추수하다


09월 성품
10월 이웃 사랑



겨울: 메마른 가지, 기다리다


11월 광야
12월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