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자레드 윌슨,제임스 패커(신학감수),데인 올트런드(시리즈감수) 

로마서가 정경에서 바울이 기록한 첫 서신 ( 편지 ) 은 아니지만 ( 데살로니가전·후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가 먼저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바울의 다른 모든 서신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분량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러한 또 다른 이유로 로마서는 정경의 서신서 중에서 가장 앞에 위치한다. 물론 로마서에 다루지 않은 주제들이 다른 짧은 서신에서 다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 교회론, 그리스도의 본성, 종말론 등 ), 바울의 다른 모든 서신의 주요 주제인 죄, 그리스도, 복음은 로마서에서 가장 온전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로마서는 나머지 신약 성경 ( 얼핏 보기에는 칭의 2 ) 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다소 있어보이는 베드로전·후서나 야고보서도 여기에 포함된다 ) 을 뒷받침하는 복음 교리의 장엄한 신학적 청사진을 제공한다. 사복음서와 사도행전 바로 다음에 나오는 신약 책으로서, 바울이 로마인들에게 쓴 이 편지는 예수님이 과연 어떠한 분이시고 예수님이 과연 무엇을 행하셨는가에 담긴 중요한 의미를 풀어주고 있다. 바울은 예수님과 그의 사도들에 대한 복음서의 이야기와 이들이 완성한 구약의 계시를 취합하고, 이 모든 가르침에 담긴 교리적인 중요한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바울은 창세기에서 예수님까지, 그리고 그 너머의 미래로 흐르는 성경 전체 이야기의 신학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시리즈 서문
『ESV 성경공부 시리즈』 ( KNOWING THE BIBLE ) 는 성경이 보여 주는 하나님과 성경이 전하는 본문의 메시지를 보다 정확하게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경공부 시리즈입니다. 교재의 각 권은 독자들이 성경공부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12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성경공부 교재와 함께 독자들은 교회 소그룹이나 또는 개인적으로 12주 동안 성경 각 권을 신실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어진 상황과 편리에 따라서 기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각 과는 먼저 본문의 전체 개관을 보여 주고, 묵상과 토론을 위한 연속된 질문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그런 후에는 <복음 메시지>를 통해 본문에 나타난 은혜의 복음을 집중 조명하고, <성경신학 메시지>를 통해 분문이 말하는 성경 전체의 주제를 설명해 줍니다. <조직신학 메시지>에서는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독교 교리를 찾아보게 됩니다.
이러한 순서를 마치고 나면, 본문을 통해 깨닫는 개인적인 묵상과 실천적인 교훈을 다루며 마무리 됩니다. 교재에는 각 과의 질문에 대한 독자들의 답변이나 생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밑줄 친 빈칸과 여백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교재의 공간을 잘 활용하여 최대한의 유익을 얻길 바랍니다. 한편, 중요한 단어에는 각주를 달아서 그 뜻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각주 내용은 각 과의 마지막 페이지에 한꺼번에 모아서 표기해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을 보다 더 깊고 풍성하게 공부하기 원하는 독자들은 이 시리즈와 함께 『ESV 스터디 바이블』 ( 부흥과개혁사 역간 ) 을 사용하길 권해드립니다.『ESV 성경공부 시리즈』 ( KNOWING THE BIBLE ) 를 통해 주님을 더 알아가기 원하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