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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이 물었다 내게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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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던 사람이 아픈 사람에게


조심스레 전하는 위로의 목소리



* 책소개



아직도 많이 아프세요?


지금 당신이 걷는 길이 ‘동굴’이 아니라


‘터널’임을 기억한다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



고난의 끝에서, 혹은 고난 중에서라도 주님을 만나면


그분이 말씀하시고 우리를 이해시키실 것입니다.



저자의 아내는 골수암에 걸려 5년을 투병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어린 두 아들과 함께 남겨진 저자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웠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했을까” 수도 없이 질문했다. 하나님께 섭섭하기도 했다. 하나님을 얼마나 열심히 믿었는데 이렇게 하실 줄은 몰랐다.


‘굳이 나에게 이렇게 하셔야만 했을까.’


예전보다는 많이 바래졌지만, 이 질문은 저자의 마음 한 구석에 풀리지 않는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모든 삶이 하나님의 절대주권 아래 있다곤 하지만 문득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섭섭한 감정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왜 아무 죄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고난을 겪어야만 할까?”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해 고민하는 아픈 사람들의 마음에 누구보다 공감한다.


이 책은 저자의 간증글이 아니다. 고통을 헤쳐나가서 ‘나는 이렇게 승리했다’는 해피 앤딩의 글도 아니다. 다만 변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하나님이 삶 가운데 개입하고 계신지를 알게 한다.



“이 책은 비극적인 상황에서 세월이 오래 흘러가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직도 많이 아프세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조금 낫지 않을까요?’ 하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다. 아픈 사람에게는 아픈 사람, 아팠던 사람의 말이 위로가 된다. 동병상련이다. 그냥 같이 아팠던 사람의 이야기로 이 책을 읽어 주기를 바란다. 이 책은 고난을 해석하고 해결하려는 내용이 아니다. 오늘도 고난당하는 이들에게 지금 걷는 길이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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